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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

시드니 근교 2박 3일 여행 뉴캐슬 Newcastle - 맛집 /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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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던 작년 여름에 다녀온 2박 3일 뉴캐슬 여행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은 물론 락다운 때문에 갈 수는 없지만, 락다운 이후에 여행을 가려고 찾아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시드니 근교지 여행으로 많이 가는 Newcastle 지역을 소개한다.

뉴캐슬은 시드니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다. 지도 상으로 보면 그다지 먼 것 같지는 않지만 NSW가 하도 넓다보니.. 아주 조금 가는 것 같아 보이는데도 3시간이나 걸린다. 특별한 공휴일이 아니라면 고속도로가 전혀 막히지 않아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뉴캐슬 지역 가장 북쪽인 tomaree mountain 

말이 산이지 꽤 낮고 올라가기 쉬운 산이라 lookout 둘러보기 딱 좋은 곳

일부러 룩아웃을 해지기 한두시간 전 쯤 갔다. 왜냐면 샌드듄을 갈거라서!

여긴 사막처럼 보이지만 사실 거대한 sand dune - 사구 이다. 해변가를 따라 펼쳐진 엄청 넓은 사구 지역

해질녘에 가면 이렇게 노을지는 사막에 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Anna bay 쪽으로 가야 샌드듄쪽으로 갈 수 있고, 사륜 바이크나 낙타 타기 체험을 하기도 한다.

 

 

 

 

뉴캐슬 지역은 대학교가 있어서 대학생들이 많은 지역인데 주의 할 점은..

Crack heads 가 은근 많다는 것.. 크랙헤드는 속히 마약에 취해있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뉴캐슬에 그런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웬만해선 해를 가하진 않겠지만 밤에 시티를 돌아다니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Newcastle 에서 태어난 호주인 친구가 가끔 부모님 뵈러 갔다가 오면 늘 하는말..ㅋㅋㅋㅋ 자기 동네지만 이상한 사람 많다구..

이틀 차에 갔던 뉴캐슬 지역 맛집

뉴캐슬에서도 부촌 지역이 있는데 그 쪽에 있는 식당이다. 이티오피아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아프리칸 전문음식점인 HABESHA

주방이 거의 오픈형 주방인데 음식 하시는 분들도 이티오피안 분들이다.

갑자기 서버 분이 은색깔 접시를 가져오시더니 손을 씻겨주셨다.. 당황..

설명해주시기를 이티오페아에서는 손님을 초대하면 이렇게 환대의 의미로 손을 씻겨준다고..

조금 민망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커리, 꼬치요리, 볶음요리를 하나씩 시켰는데 커리에 찍어먹을 아프리카 특유의 발효 빵이 같이 나온다.

시큼 쿰쿰한 냄새가 나서 호불호가 갈릴듯 하지만 나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여기는 다음날 간 black butt forest reserve

나는 동물은 참 좋아하지만 동물원 가는건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곳은 야생 동물을 보호하는 구역이고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새 종류들이 주를 이루는 이 공원은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많았다.

시드니 돌아오는 길에 Central coast 쪽 해변가를 갔는데 아주 힘들게 간 곳.. Tallow beach 쪽인데 정말 험난하게 갔다.

먼 곳에 주차를 하고 거의 40분을 걸어들어가야 나오는 비치인데, 정말 운 좋게 무지개도 봤다. 산책길도 정말 좋고 날씨 좋은날 가보길 꼭 추천.

 

시드니 weekend away를 꿈꾸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 하고 싶은 근교 여행지 Newcastle!